11.22.63 (2016) - S01E04 - The Eyes of Texas (1080p BluRay x265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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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왜 나한테
저걸 보여준 거죠?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아

나도 같이 할래

녀석이 워커 얘기를
언제 꺼내는지

또 그 얘기를 누구와
하는지도 밝혀야지

오스왈드가 돌아왔어

조지 드모렌슐츠
CIA야

이게 그 모든 일의
시작일 지도 몰라

워커 장군?

할 말이 있는 사람
바로 나야!!

댈러스가 아닌 이런 작은
마을에 오신 이유가 있나요?

큰 도시는
별로라서요

디크라고 하네
선생들은 그렇게 부르지

앰버슨 씨
이쪽은 던힐 양이에요

전에 만난 적 있어요

텍사스는 이혼녀를
결코 반기지 않죠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Hulu 오리지널 시리즈
release date 03/07/2016
Korean sub & Sync by SophiE
(bunyuc.com)

제작
스티븐 킹 / J.J, 에이브럼스

원작
스티븐 킹

11.22.63
#4 - 텍사스의 시선(The eyes of Texas)

1963년 3월 25일

빨리, 빨리, 빨리

좋아
솜씨 한번 보여주지

넌 지금
해병대에 있는 거야

어디 보자

일등 사수 조립 완료!

재실시

마리나?

마리나!

오 이런, 아가

괜찮아, 아빠가 갈게

이제 괜찮아

이제 미국인이니
영어를 써야지

마리나

여기 서봐

알았어

신문은 왜?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할 테니까

내가 뭘 대변하는지

자기 너무 괴상해

리, 자네 같은 사람은
그런 총을 들고 뭘 할까?

파시스트를
사냥할 거예요

준비됐어?

찍을게

빌, 오늘 저 둘
잘 감시해

조지와 리 사이의 일을
빠짐없이 알아야겠어

그럼요, 문제없어요

새 아파트가
맘에 쏙 들어요

놈의 아랫집이니
일하기가 훨씬 쉽잖아요

빌

놈들은 아직
우리 존재를 몰라

그 상태를
유지하자고

알았어요

- 내 말 알지?
- 네

- 이따 보자
- 잘 가요

안녕, 낯선 사나이

영리한 사람이
섹시하다는 말이 있죠

그런 말 한 사람
본적 없는데요

그게...

내가 한 말이에요

걱정 마요
다들 돌아갔으니까

혹시 좀 더
밝은 곡은 없어요?

글쎄요
이제 막 배우는 참이라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어떻게 다른 이와
춤을 출수 있을까요?

그대가 눈앞에
서있는데

귀에 쏙 들어오네요

- 맞아요
- 당신이 만들었어요?

존, 폴, 조지, 링고라는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당신 친구들요?

그게...
내 상상 속 친구들이죠

당신 정말 특이해요

그냥 정신이
팔린 거죠

당신한테

앰버슨 선생

네

잠시 나 좀 볼까?

가르침에 대한
사명을 지고 있다는 건

본보기를 보여줄
책임도 있다는 걸세

본보기요?

여학생에겐 더 그래

다른 원칙이
필요하지

주위를 둘러봐

자네가 조심해도
눈이 안닿는 곳은 있게 마련이야

모두들
자네를 지켜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한다네

이곳 여학생들은
자라서 던힐 선생처럼 되겠지

그건 좋은 일이야

던힐 선생과 같은
신여성상은 중요한 존재니까

그녀를 아끼나?

네

그럼 늘
그녀를 우선으로 해

삶에서 중요한
존재를 지킬 줄 알아야지

용기란 대부분
신중함에서 비롯된다네

맞는 말씀이세요

짐 라듀!

올해 네 수비력
얘기 좀 해보자꾸나

댈러스 텍사스 주(州)

맹세컨대
내가 뭔가 보여주겠어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

제이크!
그거 놔두고 들어봐요!

이거 꼭 들어야 해요

바로 이거요

워커 같은 놈 때문에
사회가 분열되고 있어요

이전에도
본 적 있던 일이지

권력을 쥔 놈들은
멋대로 착취해

드디어 영어로
대화하는군

맹세코 내가
큰 일을 해낼 거예요

누군가는 해야 해

성명서를
만드는 거예요

너한테
새 라이플도 생겼고

메시지를 보내줘

절대 놈들이 무시할 수
없는 메시지를

그럴 거예요
내 안에 들어 있거든요

넌 용기가 있어

내겐 친구들이 있지

힘 있는
친구들 말이야

네가 바라던 위대한
인물이 되도록 도와줄 이들

네게 소개해
줄 수 있어 기쁘군

마리나
문을 그렇게...

이게 모든 걸
바꿀 열쇠야

무슨 말이에요?

조지가 리에게 방금
워커를 암살하라고 했잖아

친구를 소개해 준다는 건
바로 CIA라고

조지가 오스왈드를
조종한 거였어

조지가 총구에
리가 총알이라면

CIA가 마지막에
방아쇠를 당기는 거지

워커는 케네디 암살 전의
모의 실험이었던 거야

하지만 놈은
워커를 빗 맞췄다면서요

목표물도 못 맞추는 놈을
CIA가 뭐하러 고집하겠어요?

나도 몰라, 모르겠어

지금은 녀석이
음모의 일부였지만

일을 망치고
CIA가 버렸는데

놈이 혼자서
케네디를 쐈을지도 모르지

그럼 우린
이제 어쩌죠?

저 둘을 추적해야지

조지는 내가 맡을테니
넌 리를 쫓아

- 내가 조지를 맡을래요
- 아니, 넌 리를 맡아

싫어요
놈은 줄창 책만 읽는데

그러니 쉽잖아

빨리 정리해, 어서!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서둘러!

이런, 미미

어디까지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에핑' 씨라고
불러드려야 할까요?

고마워요

빌, 내가 방문한
이유가 궁금하겠지만

이 문제는 형과
조용히 얘기하고 싶어요

제가 댈러스에 있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뒤를 쫓는 게
별로 어렵지 안던데요

예방접종 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더군요

공립학교 채용 시
요구되는 서류들이죠

당신 기록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리고 대학 학위를
조사해 봤더니

기껏해야 공장쯤 되는 곳에서
발행한 것이더군요

게다가 마지막 주소지인
켄터키에 전화를 하니

편할 때는 '에핑'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 같던데요

좋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교장 선생님께는
아직 알리지 않았어요

다만 '신뢰'라는 걸
믿기에 여기 온 거고요

당신이라면
신뢰를 깨지 않겠죠?

네

깨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맞아요
그간 전 사실을 숨겼어요

전부는 아니었어요

제 진짜 이름은
제이크 에핑이에요

앰버슨이라는 이름은

FBI가 지어줬죠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갔을 때요

증인 보효요?

네, 1959년

마피아를 잡을 증거를
FBI에게 넘겼거든요

마피아가 뭐죠?

마피아요

이탈리아계 미국인
범죄 조직이죠

뭘 목격했길래요?

그게...

프레도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녀석의 형인 마이클은

타호 호수로 낚시를 갔을 때
프레도에게 살인을 지시했죠

제가 증언한 대가로
FBI는 새 신분을 줬고

날 아무도 찾지 않을
조디에서 살게 했어요

빌과 전 만약을 대비해서
이 집을 구했고요

혹시 절 다시
끌고 갈지 모르니까요

그렇군요

당신이 가짜 신분으로
학교에서 일하는 걸 알려지면

온 마을이
충격에 빠질 거예요

맞아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고마워요

소중한 사람에게 사실을
숨기는 건 잘못된 일이에요

세이디에게
얘기하라는 말인가요?

내가 알아낼 정도면
누구든 그럴 수 있어요

만약 진실을
말하길 거부한다면

상대방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그 존엄성은
정말 중요한 문제죠

'꼭 해줄 얘기가 있어요 - 제이크'

'홀리혹 방갈로'

안녕

춤 출래요?

무슨 일이에요?

금요일이잖아요

네, 달력에서 봤어요

서두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 안돼죠

알아요, 내가 좀...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줄곧 생각했는데

당신을 많이 아껴요

나도 당신이 좋아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나와 함께 하면서 당신이
치뤄야 하는 게 많을지도 모른다는 걸

사람들은
수근대기 마련이죠

생각해봤어요

우리만의 장소가 있다면

그런 순간이 있다면

가장 우리다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드라마틱 하네요

그래요

내가 바라는 건

지금 이 순간
당신과 함께 있는 거예요

혹시 이 모든 게
당신에게 벅차다면

충분히 이해해요

저 레코드 플레이어
집에서부터 들고 온건데

진짜 무겁더라고요

하지만 저 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였어요

난 그냥...

당신에 관해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더 알고 싶어요

중간 이름은 뭐죠?

'로럴'이에요

로럴

내 가운데 이름은
'조지'예요

저기요

귀찮게 하려던 건
아니에요

이걸 주웠거든요

딸이 있는 걸
몇 번 봤어요

아마 깜빡했나 봐요

난 빌이에요
아래층에 살죠

알았어요...빌

난 마리나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마리나

인형 고마워요, 빌

'준'에겐 인형이
별로 없거든요

안녕

잠든 얼굴이
다른 사람 같아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요

말해봐요

당신은 왜 자기 얘기를
한 번도 안하죠?

가족이나 당신과 빌이
자라온 이야기 말이에요

가족 얘기가 궁금하면
들려줄게요

그런 뜻이 아니에요

숨기는 게 있나요?

당신에겐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요

좋아요

우리가 서로에게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때로 두려움에
숨기곤 하죠

상대방과 나누는 순간...

모든 걸
망가뜨릴까 봐요?

당신이 두려운 게
그런 건가요?

내가 내 인생을
훔쳐 사는 것 같아요

다들 나를
이렇다고 믿지만

사실 난
다른 존재인 거죠

그렇게 되고 싶진 않아요

내가 바라는 건...

지금 당장 전부
새로 시직하는 거예요

여기, 당신과 바로 이곳에서

여기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뒤돌아 보지 않을 거예요

어때요?

좋아요

좋아요
얘기해 줄게요

정말 황당하게
들릴 게예요

뭔데요?

우리가 왔을 때도
저 봉투가 있었어요?

글쎄요

왜 그래요?

그냥 청구서였어요

내가...

청구서때문에
처리 할 일이 있었는데

지금 가야겠어요

가자고요?

정말 미안해요

미안한데
우리 빨리 가야해요

- CIA요?
- 그래

우리가 접근하니
물러나라고 하는 짓이야

놈들이 우리 존재를
걱정했으면

바람결에 독침을 날려 죽이거나
쥐약을 썼겠죠

메시지를 보낸 거야

나 뿐만아니라
세이디도 해칠 거란 소리지

주변인까지 해치려고

세이디와 헤어져요

- 뭐?
- 헤어지라고요

세이디는 내버려둬

세이디를 끌어들인 건
내가 아니에요

내 말은 앞으로
더 조심하자는 거야

조지와 리에 관한 것들을
어서 정리해야 해

-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 그래

놈을 쏴버려요

리 혼자 했다는
확신이 없잖아

하지만 확실히
근접했다는 걸 알게 됐어

핵심에 접근할수록
놈들은 더 싫어하겠지

조금만 더 하면 돼

샴록 호텔

조지, 이런 건 별론데
그냥 집에 가요

조용해, 낌새가 이상하면
들여보내 주지 않을 거야

- 네?
- '캔디 바'

- 들어와요
- 됐군

좋아

조지가 리를 힘있는 자들과
소개해준다고 했어

이곳이 알맹이일지도 몰라

별로예요

- 어서와!
- 싫다고요!

어서, 빌

최대한 얘기가 들릴 정도로
접근하되 눈에 띄면 안돼

CIA가 리에게
계획을 말하는 걸 들어야 해

- 네?
- 캔디 바

- 올라오세요
- 이거 망할 거예요

싫으면 그냥
차에 가서 기다려

빨리와
리를 찾아야지

저기, 빌
저쪽이야

- 난교를 하려고?!
- 알아, 진정해

샴록 호텔에
오신 걸 환영해요

안녕하세요

제가 한잔 대접하며
좋은 걸 소개해 드릴게요

그거 좋네요

장하기도 해라

여긴 고급이니까
걱정은 붙들어 매세요

멋진 병에 담긴
미켈롭맥주도 있답니다

좋아요
그걸로 두 병 주세요

이 손님 마음에 드네
이름이 뭐예요?

- 조지예요
- 친구분은?

- 이쪽은 '웨인'이죠
- 빌이예요

빌리 웨인이요

우릴 반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실례를 끼치고 싶진 않지만
내가 좀 급해서 말이죠

- 내 말 알죠?
- 알다마다요

- 시간이 돈이잖아요
- 네

마음에 드는 애 없어요?

그게 그러니까...
저 아가씨 멋지네요

돈! 손님 받아!

안녕하세요

- 안녕, 아저씨
- 반가워요

당신은?

걘 돈 없어요

뭐요? 아니에요!

맞아요, 빈털털이죠
이 자리에서 기다릴 겁니다

- 이리 와요
- 이따 보자

나 거지 아니에요

- 혼자 갈 수 있어요
- 서둘러, 내가 좀 급하거든

알았어요, 급하기는

목요일은
만석이에요

닭 잡아 먹는
악어떼들 같다니까요

깃털이고 뭐고
남아나질 않는 거죠

샐리, 립스틱 번졌어

아시겠지만
15분에 15달러예요

30분에는
25달러고요

보아하니 한 시간도
못 채울 것 같은데 상관 없겠네요

서서 하는 건 안돼요

다리가 아프거든요

안 올 거예요?

저...난 안할 거예요

뭘 안해요?

당신은 없어도 된다고요

설마 댁도 그런 놈들 중
하나인 건 아니겠지

훔쳐 보기는 안돼

- 괜찮아요
- 그런 짓은 안되지

알아요
내 얘긴 그런 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 이 망할 놈의 자식!
- 뭐요?

조용해요! 조용!!

경찰이다! 꼼짝마!

빌어먹을!

이런, 잠깐!
어딜 그리 급히 가시나?

젠장

오스왈드나 조지는
안 보이던데요

조지는 연줄이 있으니
유치장에서 썩을 이유가 없겠지

불법 매춘 단속에 걸려?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

빌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뭐라고요?

- 디크
- 관두게

듣기 싫으니까

궁금한 게
많으시겠지만

이 일은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해주실래요?

제 말 이해하시죠?

내리자

잠깐
자네는 가지마

무슨 말씀이신지

30분 후에 수업인데
자네를 대신할 사람도 없잖아

- 옷을 갈아 입어도 될까요?
- 안돼

- 디크
- 뿌리는 대로 거두는 법이야

문 닫아, 빌

좋은 아침이에요, 미미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여름학교 일정을
봐야할 때가 왔군요

안녕하세요, 미미

앰버슨 선생님

교사 복장 규정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 아뇨, 그냥...
- 그냥 뭐요?

넥타이랑 벨트가 필요한데
좀 도와주실래요?

한번 살펴 보죠

고마워요

아, 커피

미미, 누구예요?

클레이튼 씨요

세이디의 전남편이요?

왜 온 거죠?

앰버슨 선생님이
관여할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세이디? 세이디!

창고에서 가져온 건데
넥타이는 알아서 해결하세요

청소부
네, 고마워요

지금은
얘기할 수 없어요

세이디

- 지금은 싫어요
- 잠깐, 기다려요

무슨 일인지
나한테 얘기해줘요

그 사람은 나와
이혼해 주지 않을 거예요

그렇군요

여기서는
다를 줄 알았어요

근데 날 찾아냈죠

절대 헤어지려
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을 어떻게
찾아 냈다던가요?

엄마가 알려줬대요

왜 그리
마음이 상했어요?

기억나요?

당신이 사람들은 나누길
두려워 하는 일이 있다고 했던 말

맞아요
하지만 당신은 아무것도...

당신은 이해 못해요

그럼 말해줘요

괜찮을 거예요

약속해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조니를 처음 만났을 땐
세상 가장 멋진 남자인 줄 알았어요

우리는 함께한
순간이 적었어요

신체적으로요

그저 조금
보수적이구나 했죠

결혼식 날 밤...

너무 긴장하더군요

키스조차
하려 하지 않았어요

제게 그냥
눈을 감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했죠

그리고는 내 손을
잡아 끌더니

자신의 성기에
갖다 댔어요

난 비명을 질렀어요

왜요?

거기에 빨래집게를
집고 있었거든요

뭐라고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웃어버렸어요

그랬더니 날 때렸죠

그만 울음이 터졌는데
다시 때리더군요

그리고는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고 올라탔어요

모든 게 끝나고
그러더군요

'가서 벌레가 드글거리는
그 구멍이나 씻어'

'너무 더럽잖아'

진작 떠나지 그랬어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자고로 아내는 남편을
돌봐줘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했죠

당신에게
말하는 게 아닌데

내가 역겹다고
생각하는군요

뭐라고요?
아니에요, 절대로

- 세이디, 아니에요
- 내가 다 망쳤어요

그렇지 않아요

- 세이디!
- 내가 망친 거예요

빌?
여긴 어쩔 일이야?

조지가 들렸었어요

목소리 낮춰

4시에 어디로
같이 가자더군요

친구 두 명이 리를
오늘 꼭 만나야겠다고 했대요

어젯밤 일 때문에 아직
화가 안풀려서 놈은 반응이 없고요

할 일이 있다면서
일단 거절했어요

그럼 지금
놈을 지켜봤어야지

녀석은 자고 있어요
오늘 야간 근무거든요

- 알았어
- 어서 가요

넌 리를 따라가
난 조지를 쫓을게

젠장

빨리 좀 갑시다

빌어먹을

시야기 트인 곳에 숨는다라
뻔한 CIA수법이군

어서 나와

어디 있는 거야?

자기랑 싸우고 싶지 않아

이거 봐
내가 뭘 좀 준비했어

잠깐

우리 셋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야

자길 위해서
액자에 넣었지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준이 간직하게 해줘

아빠를 기억할 수 있게

무슨 뜻이야?
무슨 일 생겼어?

내가 꼭 해야하는
일이 있어

가르쳐 줄 순 없지만
분명 좋은 일이지

괜찮아

괜찮을 거야

맙소사
정말 돌아버리겠군

녀석이 올 거라면서요

- 맞아요
- 대체 어디 있소?

다루기 힘든 녀석이라
나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오

전에 얘기했듯이
워커 말인데...

정말 고약한 짐승이죠
안 그래요?

우리 제대로
인사하진 않았죠

조니 클레이튼입니다

세이디의 남편이죠

날 미행했어요?

대화라도 나누려고요

내 메시지는
잘 받았나 궁금했거든요

- 무슨 메시지?
- 사진 말이에요

당신과 내 아내

당신이었어?

앰버슨 씨
당신 한참 잘못하는 거야

이제 뭐가 걸린 일인지
감을 잡아야지

망할 너야 말로
뭘 모르는군

이런...

그런 저속한 말은
빼고 얘기하도록 하지

엿이나 처먹으라고
알아 들었어?

한 번만 더 세이디와
얘기하거나 근처에 얼쩡거리면

곤죽을 만들어서
구덩이에 처박아 버릴 거야

내 메시지 잘 받았나?

세이디는 내 아내야

내 거라고

법적인 관계를
위반하려고 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겠지

너희 둘 다

빨래집게는 잘 갖고 있나?

왜, 지금도 집고 있어?

이런 작은 마을에서는
모두 얘깃거리에 환장하지

사람들이 네 그 작고 처량한
비밀을 알면 어떨 것 같아?

그거 아버지가
집어 주신 건가?

아니지
당신 어머니겠군

아니

세이디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을 리 없어

세이디와 이혼해

그리고 다시
네가 있던 구석으로 돌아가

이 불쌍한 새끼

너희 둘 이제 보니
서로 잘 맞는군

안녕

이거 받아요

사람들은
믿고 싶어 하죠

인생이 꽂과 하트로
가득찬 거라고

하지만 틀렸어요

실은 엉망진창이에요

때론 부서지고 다치죠

사과하러 온 거라면
그만 됐어요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에요

내가 여기 온 건
당신의 모든 걸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건

나쁘지만은 않을 거예요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은
기적과 같으니까요

당신은 내게 온
기적이에요

빌?

무슨 일이야?

러시아어로 지껄이는 헛소리가
궁금하다면 거기 테이프가 있어요

난 이제 그만 할래요

-리, 그만해!
- 됐어, 이제 못 참아

- 저 개자식!
- 안돼, 멈춰!

가면 안돼

날 막으면
한방 먹일 거예요

저들 인생에 말려들면 안돼
끼어들면 안 된다고!

놈이 마리나를 때리는
소리를 좀 들어보라고요!

- 저 여자는 살아!
- 늘 당신이 최고지!

저리 꺼져요!

가면 안돼!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들어봐
찬찬히 잘 들어

멈췄어

멈췄다고

당신 빌어먹을 개새끼야

저기요

피울래요?

리가 싫어해요

아무 말 안 할게요

좋은 아침이에요

15분 후
돌아오리다

- 미미는요?
- 아파

그리고 말 조심해
미미 여사야

왜 저러시죠?

글쎄요

'놈은 당신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야'

뭐예요?

그 사람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혼에 합의했어요

잘 됐네요

기념해야겠는데요

믿어지지 않아요

세이디

사랑해요

나도요

이따 봐요

그래요

댈러스 텍사스 주(州)

그래, 그거야

좋았어! 바로 그거지!

나 왔어

이긴 거야?

네

알의 책을 썼거든요

괜찮아
우리 둘 거니까

저기 있잖아

마리나 일 말인데...

사과할게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그리고 네가 없었다면
난 엄두도 못 냈겠지

우린 한 팀이잖아요

맞아

한 팀이야

그렇지?

좋아요

조디에 가봐야 하는데
혼자 괜찮겠어?

따낸 돈으로
할 일이 있거든요

그래? 샴록 호텔에
다시 가는 일은 없길 바란다

안 가요!

알았어

제이크?

제이크, 집에 있어요?

빌, 당신이에요?

제이크?

'사랑해요 - 세이디'

세이디

당신 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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